본문 바로가기
돼일리/맛집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우 맛집 '박현지토종한우'

by 비내리는파동 2022. 5. 24.
반응형

오늘은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한우 맛집 '박현지 토종한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주말 워크샵을 마무리하며 예전 사무실에 일할 때 항상 손님이 많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박현지 토종한우를 방문하였습니다.

매번 반대편에 위치한 갈비탕집에 앉아 저집은 왜 저렇게 장사가 잘되나 생각하며 한 번가 보자 했는데 2년이나 걸렸네요.

혹시나 이번에도 자리가 없을까 3일전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특수부위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길래 문의를 드렸더니 이미 그날 특수부위는 마감이 되었다 하셔서 테이블만 예약하였습니다.

박현지토종한우

예전에는 지산동에 다이소 뒤쪽에 있었는데 오늘 방문하니 자리를 옮겼더라고요. 근방 50미터에 있어 그리 멀진 않았습니다만 모르시는 분들은 예전 매장으로 방문하실 수도 있겠다 생각 들더군요.

박현지 토종한우 주차장은 매장 바로앞에 2대가량 댈 수 있고 반대편에 공영주차장도 있어 주차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원래 이 지산동은 주차가 정말 헬이라 항상 차를 댈 곳이 없었는데 아주 다행입니다.

박현지토종한우
박현지토종한우 메뉴판

박현지토종한우 메뉴판입니다. 따로 메뉴판을 주시진 않으셔서 아마 없는 듯하네요.

커다란 테이블은 없었고 내부 테이블은 약 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4인 이상 단체를 안 받는 듯하네요.

저희는 4명이서 방문하였고 예약은 토요일 저녁 5시였습니다.

5시에 맞춰 들어갔음에도 모든 테이블이 예약석이더군요... 예약을 안 하면 사실 먹기 힘든 곳 같았습니다.

이미 들어오신 테이블도 3~4 테이블 있었고 저희 뒤에 일반 손님들이 오셨으나 예약이 꽉 차 있어 대부분 발걸음을 돌리셨습니다.

첫 주문은 가볍게 하려 했으나 사장님께서 고기 주문 후 작업이 오래 걸려 첫 주문에서 여유 있게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하여 갈빗살 3인분과 등심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박현지토종한우

기본 찬은 그렇게 특별하다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베이식하고 깔끔한 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현지토종한우
갈비살 등심

저 같은 한우 초보자가 딱 봐도 마블링이 아주 좋은 게 보이네요. 양도 넉넉하고 한 우 치고 비싼 편은 아니라 크게 부담 없는 식당입니다.

박현지토종한우박현지토종한우

소고기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 주시며 토치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빠르게 구워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기다린 건 30분인데 고기 줍는 데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소고기 집의 묘미는 역시 이 불쇼.. 아주 맛있게 잘 구워주십니다.

박현지토종한우

고기를 다 먹고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된장찌개는 이렇게 맛있게 끓여다 주십니다. 소고기 자투리와 꽃게, 두부, 애호박, 팽이버섯 등 아끼지 않고 넣어주셔 흠잡을 곳 없이 맛있었습니다. 조금 더 칼칼하면 좋았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고기 맛과 상태는 매우 좋았으나 서비스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식당입니다..

당연히 피크시간이 다가오고 바쁜 것은 이해하나 처음 온 손님 입장에서는 고기를 구워주는지.. 한판만 굽고 자체적으로 굽는지.. 너무 바쁜 모습의 직원들을 보니 사실 그렇게 달갑지 만은 않았습니다.

첫 한판을 구워주신 후 갈빗살은 직접 구워드셔도 된다던지, 또는 다 구워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던지 이런 멘트가 있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멀뚱멀뚱 달궈지는 불판만 쳐다보며 조금 의아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날 아르바이트생이 온 지 며칠 안되었다거나, 사장님만의 프라이드가 있어 직접 모든 테이블을 케어해야 한다 뭐 이런 사장님만의 경영방침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경영에 관여 할바는 아니지만 그 부분만 관리가 잘 된다면 대구에서 정말 유명한 한우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맛이 좋으니까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번창하세요.

'박현지 토종한우 1호점'

open 17:00

close : 00:00

last order : 22: 00

휴무 : 일요일

반응형

댓글